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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곰 탈출, 곰을 기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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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곰 탈출 왜 이런 일이 나는 걸까?

 

7월 6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용인시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그중 1마리는 약 1Km 정도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사살을 했다고 합니다. 곰을 사육하던 우리의 철재 바닥이 벌어지면서 그 틈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방송에서는 우리가 부실했다는 것을 언급을 했지만 곰을 가두기 위해선 견고하고 단단하게 우리를 제작을 했었으리라고 봅니다. 문제는 배설물에 의한 철재로 된 우리바닥이 부식이 되어 틈이 벌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일 듯싶은데요. 즉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거라 봅니다.

 

해당 농장주는 용인에서 19마리정도와 여주 인근에서도 8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용인시 곰탈출 사건을 계기로 이렇게 많은 곰을 기르는 목적이 어디에 있을까 참 궁금해지넹ㅛ.

 

사육장안의-곰들
사육장안의-곰들

1981년 정부주도하에 곰 사육을 장려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재수출로 인한 외화 획득에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점점 발전해 나감에 따라 국가가 발전하는 만큼 국제 환경에 발맞추어 가야 하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중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인해 1993년부터 우린나라에서의 곰 수출은 금지가 돼버렸고 곰 농장주들은 남은 곰을 내수시장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웅담이 계속해서 잘 팔려 나가는 덕분에 곰을 더 증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웅담을 채취하는 것이 동물 학대로 인정받아 2017년에 곰 불법증식 사육법이 발효되고 기존 사육해오던 곰들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하면서 증식을 못하게 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살된 곰은 60㎏ 남짓으로 태어난 지 3년 된 수컷이라고 기사가 났는데요. 그럼 용인에서 탈출한 곰은 2019년에 태어난 곰이며, 2017년 곰 사육법에 위배되는 증식으로 태어난 곰이라는 것이죠.

 

곰사육과-불법판매-관련기사
곰사육과-불법판매-관련기사

 

해당 농장에서는 2012년에도 곰 2마리가 탈출해 모두 사살된 기록이 있었으며 당시 가슴 부위에서 수상한 구멍이 발견돼 동물 학대(쓸개즙 채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곰 사체를 부검한 결과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건이 그냥 넘어가 버린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좀 더 자세하게 조사를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현재 법으로는 곰 웅담이외의 가죽이나 고기등의 판매나 매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첫째, 야생생물보호법을 보면, 사육곰은 용도변경을 통해 도살 후 웅담 채취만 가능하다. 따라서 △곰 고기 △곰발바닥 △곰 가죽 등 다른 용도의 사용은 금지된다. 하지만 동물 자유연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농가는 곰 고기로 상차림을 준비한다고 했고, 곰발바닥 등도 따로 도축,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둘째,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곰을 도살했다. 동물보호법은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8조1항2호)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셋째, 곰에게 마취총을 쏜 행위다. 수의사가 아닌 자가 동물을 진료하는 행위는 수의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고, 동물에게 약물을 주사하는 행위는 통상적인 진료행위로 인정된다.

 

하지만 현실을 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팀장은 21일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농가가 사육곰의 용도 외 사용, 불법 대여, 불법 증식 등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환경부가 2017년 증식 금지 사업을 마치는 등 사육곰 관리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처인구 곰 탈출#용인시 곰탈출#천리 곰탈출#이동읍 곰탈출#이동읍 천리 곰탈출#에버랜드 곰 탈출#에버랜드 곰

뜬장에서-배설물과-같이-누워있는-곰
뜬장에서-배설물과-같이-누워있는-곰


법이 바뀌고 나서 판로가 막힌 농장주들은 1마리당 년간 200만원이 들어가는 사료값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지만 등급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인위적으로 증식이 된 곰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하네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 것이겠지만 웅담이나 쓸개같은 것을 맹신하는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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