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뜻과 2021년 입추 및 24절기 입춘, 하지, 입추, 입동, 동지 총정리

가을의 시작인 입추, 중복과 말복 사이의 24절기 중 13번째 절기

2021년 올해 8월 7일(토)은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인 입추(立秋)로서 가을이 시작되는 날을 의미하며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로 구분하며 24절기 가운데 대서(大暑)와 처서(處署) 사이에 드는 절기로 양력 8월 8∼9일경에 오는데요. 입추가 어떻게 정해진 날인지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대부분 음력으로 알고 계시지만 양력에 기반한 절기라는 것을 아셨음 합니다.

 

입추가 되면 바빠지는 농촌

 

입추가 시작되면 농촌에서는 참깨나 옥수수를 수확하고, 일찍 거두어들인 밭에는 다시 김장용 배추나 무를 심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태풍과 장마가 자주 발생한 이후라서 논에서는 병충해 방제가 한창이고,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작업이 한창일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때부터 논의 물을 빼기 시작하는데, 1년 벼농사의 성공 여부가 이때의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달과 태양이 일직선을 이루는 날이라서 밀물과 썰물의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사리 현상'이 발생해 서남해안 지역의 저지대에서는 침수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있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역사속의 입추

 

입추에 관련된 풍속으로는 '기청제(祈晴祭)'라는 것이 있는데, 예부터 입추가 다가오면 벼가 한창 익을 시기이기 때문에 비다 내리면 낱알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고을마다 비를 내리지 말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지냈는데, 다른 말로는 성문제(城門祭)나 천상제(川上祭)라고도 불렸습니다. 즉 비가 계속해서 닷새나 보름 동안 계속해서 내리면 조정이나 고을 관청에서 비를 멈추게 해 달라고 제를 올렸던 것이죠. 반대로 봄, 여름에 가뭄이 계속되면서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을 때 비를 내려 달라고 지내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냈었는데, 이와 반대 성격의 제사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24절기를 통해 계절의 변하는 것을 알았으며, 사주 명리학에서는 사람의 생년월일시에 따라 띠를 구하고 대운을 계산하는데 사용되어 현재 운세나 점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천문연구원에서는 1년마다 역서를 편찬하는데 빠지지 않고 항상 기재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24절기의 절입 시간입니다.

현대인 대부분은 24절기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겠지만 사주 명리학을 하는 사람들에겐 절입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정확한 절입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4절기의 유래

 

우리나라는 예부터 음력을 사용해 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24절기도 음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쓰이는 단어나 정해 놓은 것이 음력스럽게 합니다만, 절기는 태양의 운동과 일치합니다. 즉 태양력, 양력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달력을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생깁니다.

 

국뽕에 취하신 분들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상상태에 맞춰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 15° 씩 이동하는 것으로 24등분을 한 것이 24절기입니다.

 

따라서 90인 날은 하지가 되며 180 추분이고 270인 날은 동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4절기를 이용해서 15일 주기로 생활을 했고 서양은 7일을 주기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음력을 따르는 것은 농경사회에서는 유용했다고 하는데, 달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의 주기가 15일 주기로 딱 맞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와 달의 순기가 1년을 기준으로 11일 정도 자칭가 나는 것이 문제이기는 했는데요.

 

태음력(음력): 달의 움직임으로 날짜 계산 (동아시아 지역)

태양력(양력): 태양의 움직임으로 날짜 계산 (서양)

 

음력의 한 달 기준

 

달이 차고 기우는 기간.(그믐날부터 다음 그믐날까지)으로 계산을 하는데 이 기간이 정확히 30일이 아니라 29.53059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음력 월은 29,30일이 번갈아 가면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음력의 1년은 354일이 되는데, 태양력의 1년인 365일과 11일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2~3년 주기로 음력 윤달이 발생하는 불완전한 달력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24절기이며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의해 24로 구분하여 정해 놓은 것입니다.

자구의 자전축은 23.5도 기울어져 있어서 여름이 되면 남중 고도는 최대가 되면 겨울이 되면 최소점으로 되는 것입니다.

남중 고도가 최대가 되는 시점을 하지라고 하고 최저가 되는 시점을 동지라고 합니다.

 

24절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1년을 24개의 구분점을 설정하는 게 24절기이다"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명칭	태양황경	한국표준시
		일자		시각
	도	월	일	시	분
소한	285	1	5	12	23
대한	300	1	20	5	40
입춘	315	2	3	23	59
우수	330	2	18	19	44
경칩	345	3	5	17	54
춘분	0	3	20	18	37
청명	15	4	4	22	35
곡우	30	4	20	5	33
입하	45	5	5	15	47
소만	60	5	21	4	37
망종	75	6	5	19	52
하지	90	6	21	12	32
소서	105	7	7	6	5
대서	120	7	22	23	26
입추	135	8	7	15	54
처서	150	8	23	6	35
백로	165	9	7	18	53
추분	180	9	23	4	21
한로	195	10	8	10	39
상강	210	10	23	13	51
입동	225	11	7	13	59
소설	240	11	22	11	34
대설	255	12	7	6	57
동지	270	12	22	0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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