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단독 MC로 발탁된 이수근의 재치 넘치는 진행과 함께 프로그램의 키워드가 되는 '당신의 판타스틱 DNA를 보여주세요'라는 문구로 스타의 가족이 'DNA 싱어'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DNA 판정단은 'DNA 싱어'의 얼굴과 목소리로만으로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가족 음악 추리 쇼입니다.
스타의 끼와 실력을 그대로 구현해내는 DNA 싱어들의 반전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와 직접 꾸미는 듀엣 무대는 설 연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수근이 단독 MC로서 친근하고 웃음 넘치는 진행은 물론 쫄깃한 긴장감까지 선사하는 '밀당 진행'을 선보이고, 가수 양희은, 배우 양희경 자매를 비롯해 양세찬, 장도연, 주영훈, 이현이, 오 마이걸 승희, 유아, 몬스타 엑스 주헌, 민혁이 DNA 판정단으로 재미를 더해 준다고 하네요.
DNA판정단은 스타의 어딘가를 꼭 빼닮은 DNA싱어들의 등장에 모두 '과몰입' 모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고 단번에 DNA싱어의 셀럽을 말해 제작진을 긴장시키는가 하면, 스타 가족의 숨겨진 스토리를 녹여낸 DNA싱어의 무대에는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습니다.
《판타스틱 패밀리 - DNA 싱어》
SBS TV
방송 기간 2022년 2월 1일 ~ 2022년 2월 2일
방송 시간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수요일 오후 6시
방송 횟수 2부작
원작 판타스틱 듀오
경연에서 승리한 세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되는데, 스타 가족의 정체가 밝혀지고 함께 무대를 꾸미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은 물론이고 합도 잘 맞아야 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사연이 있는 가족이면 감동을 주는 데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는 듯해 보이더군요.
연출
이관원, 박상영, 정지은, 손수완, 한민희
작가
황보경, 오정, 조해조, 장소을, 한아름, 김민령, 정세희, 허승은, 임 새별, 구하연, 황윤주, 김지윤
진행자
이수근
출연자
양희은, 양희경, 양세찬, 장도연, 주영훈, 이현이, 승희, 유아, 주헌, 민혁, 이태준
이별 장인 팀의 무대로 2라운드가 진행 되었는데 사실 팀 이름부터 누군지 느낌이 쉽게 왔었죠. 아니다 다를까 이별택시를 부른 김연우가 나왔으며 이들이 부른 노래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로 잘 알려진 never enought으로 듀엣곡으로 좋지만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노래인데 소화를 잘해 내었네요.
역시 성악을 배운 이별장인 조카답게 안정적으로 이끌어갔으며 김연우 역시 성악 창법을 잘 사용하기 때문에 둘이 참 잘 어울렸지만 조금 더 지르는 무대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이 들긴 했네요.
사실 김연우의 조카가 고등학생 때까지 성악을 배우다가 대중음악 쪽으로 방향을 바꾸려 했는데 그때 김연우가 조카를 찾아가 그동안 해온 노력이 아까우니 조금 더 해보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하네요.
가족 행사가 많아서 평소 작은 아빠와 자주 만났는데 코로나 이후로 자주 못 봐서 아쉬웠다는 김연우의 조카는 <판타스틱 패밀리>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둘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보였으나 85점을 받아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송가인 팀의 90점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네요.
유행어 없는 개그맨이 누굴까 궁금했는데 최성민이었으며 요즘 대세인 개그맨이라 유행어를 잠시 생각해 봤는데 진짜 유행어가 없는 개그맨라는 걸 다시 알게 되었네요. 형제가 가지고 나온 사진에도 사연이 있었는데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턴 형과 사진을 찍은 기억이 없었기에 아버지, 형과의 추억이 들어있는 사진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이 부른 노래는 이적과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였으며 형 최성민이 힘든 무명시절을 버틸 때 많이 찾아 들은 노래라고 합니다. 개그맨인데도 노래를 잘 부르는 최성민을 보고 놀랐는데 동생과 화음이 너무 잘 맞아서 더 놀랐으며 무엇보다 가사와 현재 형제의 상황이 잘 어울려서 감정 전달도 잘 되어서 보기 좋은 무대였다고 생각되네요.
1라운드에서 한숨을 불러 시청자들을 위로해 준 국민 연하남 엄마 윤선옥, 이번엔 아들 손준호와 같은 무대에 오르는데요. 이들이 선택한 곡은 인순이의 '엄마' 원래 어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노래하려고 했지만 눈물이 나올 것 같아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손준호는 원곡도 좋지만 모자가 함께 부른 버전에 진심이 가득 담겨있어서 더 듣기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정말 출연진들도 모두 눈물을 흘릴 만큼 어머니 생각이 나게 만드는 무대였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85점을 받으면서 <판타스틱 패밀리> 초대 우승자는 개그맨 최성민과 동생 최성환으로 정해졌네요. 눈시울 붉어지게 만든 국민 연하남 팀의 무대였는데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서 의아하긴 했지만 확실히 케미만큼은 최성민과 최성환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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