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몽 비방댓글 논란 아내탓? 유튜버가 아내 계정을 몰랐다?

테크몽 타 유튜버 비방 댓글 논란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유튜버 테크 몽이 아내의 계정으로 타 IT 리뷰 유튜버를 비방하고 자신을 비방하는 구독자의 댓글에 비방성 댓글을 단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자, 8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에 대한 논란의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테크몽은 "제 아내의 성이름 이라는 닉네임으로 제 채널에 일반 시청자인 것처럼 댓글을 달아왔다" 라고 밝히면서 "제 채널이 성장하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만큼 반대로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에 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점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어하는 저를 본 아내는 일반 구독자를 가장해 저를 응원하는 댓글을 제 채널에 달았다" 라고 했습니다.

테크몽의 아내가 타 IT기기 리뷰 유튜버 채널에 악의적인 댓글을 남긴 것을 확인했으며 테크몽은 열심히 만든 영상에 다른 유튜버와 비교해 저를 비판하는 댓글을 보면 아내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그 유튜버를 비난하는 댓글까지 남겼다”라고 했는데요.

방송중인 테크몽

이어 "자신이 아내를 막지 못한 건 자신의 불찰이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임에도,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아내는 충격을 받고 저와 모든 분들께 죄송해하며 본인의 잘못이라 말하며 현재 아무것도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전날 인터넷상에서 테크몽이 부계정을 이용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생기면 서부터인데요. 테크몽의 영상에 테크몽을 비판하는 댓글에 '성이름'이라는 계정 사용자가 무한 실드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발단이 되었던 것입니다. 테크몽이 삼성전자 제품만을 리뷰하고 장점만 부각하는 리뷰를 한다는 지적 댓글에 대해 성이름은 "애플 제품 빠는 유튜버들에겐 아무 말도 안 하던데요."라고 두둔하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이러한 성이름 댓글에 테크몽이 '좋아요'를 누른 댓글도 있었습니다.

 

테크몽 사과문 내용

 

테크몽은 201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블로거 활동을 병행하다가 2019년 유튜버로 완전 전업을 한 테크몽은 그 당시 아주 신선한 주제로 영상을 만들면서 구독자가 급증했었는데요. 현재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영상이 대체적으로 식상한  켄셉이고 정보 전달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듯 한데요. 유튜브를 업으로 삼고 있는 테크몽이 자신의 아내 계정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상식적이지 않아 보이는 부분입니다. 자신이 논란의 중심에 있게 되면 구독자수가 떨어질 것이 걱정이 되어 자신이 한 것을 아내가 한 것으로 위장했다는 정황이 너무나 확연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테크몽이 비방한 IT 유튜버 잇섭

 

만약 이 부분까지 밝혀지게 된다면 테크몽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빠른 대처를 한 것은 잘 한 일이지만, 빠르게 대처를 한 만큼 솔직하게 입장 표명을 했어야 해결이 되었을 텐데, 다시 꼬리를 무는 의혹을 남기는 발언으로 문제를 증폭시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이 되었음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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